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펜션주변의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외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 소유 섬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하며, 해안선 길이 2.3km로 해발 80m의 기암절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원래는 전기나 전화가 들어가지 않는 외딴 바위섬이었으나 개인이 사들여 농원으로 개발한 뒤 1976년 관광농원으로 허가받고 4만 7,000평을 개간하여 1995년 4월 15일 해상식물공원인 외도해상농원을 개장하였습니다.
학동몽돌해수욕장
해안의 지형이 마치 한 마리 학이 비상하는 듯하여 이름 붙여진 학동은 흑진주 빛의 몽돌이 약 1.2㎞에 걸쳐 펼쳐져 있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몽돌 해변으로 그 면적이 3만㎡에 이릅니다. 천연기념물 제233호인 동백나무 군락지가 해안을 따라 자리 잡고 있어 동백꽃이 피는 2월 중순부터 관광객으로 붐비고, 화사함을 자랑하는 팔색조가 6월에 이곳에 왔다가 9월에 돌아가는데 세계적인 팔색조 번식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바람의언덕
잔디로 이루어진 민둥산이며 바다가 시원스레 바라다 보이는 전망이 좋은 곳이다. TV드라마 이브의 화원(2003년 SBS 아침드라마), 회전목마(2004년 MBC 수목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었고, '바람의언덕'이란 지명도 최근에 이 지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생겨난 것으로 여겨진다.
해금강
해금강마을 남쪽 약 500m 해상에 위치한 무인도로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갈도(葛島) 보다는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널리 불리고 있습니다. 이 섬은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장생초를 구하는 서불이 동남동녀 3천명과 함께 찾았다는 「서불과차」(徐不過此)라는 글씨가 새겨질 정도로 약초가 많다하여 약초섬이라 불렀으나 글씨의 흔적은 지워져 있습니다.
동백섬지심도
섬 전체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한다 하여동백섬이라고도 합니다. 지세포에서 동쪽으로 6㎞ 해상에 위치합니다. 조선시대 현종 때 주민 15세대가 이주하여 살기 시작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는 군의 요새로서 일본군 1개 중대가 광복 직전까지 주둔하였습니다. 멀리서 보면 군함의 형태를 닮았고 남해안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습니다. 장승포항에서 1일 3회 배가 운항됩니다.
공곶이
공곶이는 지형이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며,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곳입니다. 공곶이의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는 종려나무, 설유화, 동백나무, 수선화, 군자란 등 수십 종에 가까운 식물이 꽃과 향기로 계절을 알립니다. 봄에는 자신을 사랑하다 죽은 나르시소스의 꽃, 수선화가 장식을 하고, 사시사철 푸른 종려나무와 동백나무는 꽃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해준다. 약 16,000㎡에 피어난 꽃들이 만드는 봄의 공곶이는 그야말로 꽃의 천국입니다.
망치몽돌해변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항도(項島)마을, 일명 목섬마을로 알려진 어촌마을에 있는 몽돌해변입니다.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항도몽돌해수욕장이라고 불립니다. ‘항도’라는 마을 이름은 썰물 때 마을 앞바다 작은 섬에 물이 빠지면 마을과 이어지는 목처럼 잘록한 바닷길이 드러난다 하여 목‘항(項)’자를 써서 지어졌습니다.
계룡산
계룡산(566m)은 거제도의 중앙에 우뚝 솟아 있고, 산줄기는 상동동과 거제면을 나누며 남동쪽에서 북서쪽을 향해 길게 뻗어 있는데 산 주능선에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가 솟아 있어 계룡산이라 이름 붙여졌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거제도가 한눈에 보이고 충무, 가덕도, 영도의 태종대가 보이며 날씨가 맑을 때는 대마도(對馬島, 쓰시마섬)도 아른거립니다. 정상에는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던 의상대와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이 있고 6.25 동란시 포로수용소 통신대의 잔해가 남아있습니다.